소니와 워너채플까지 앤스로픽을 걸었습니다 — 3대 음악 출판사가 모두 원고석에 앉은 날

소니와 워너채플까지 앤스로픽을 걸었습니다 — 3대 음악 출판사가 모두 원고석에 앉은 날

금요일 오후에 소장 한 건이 접수됐습니다. 원고는 소니뮤직퍼블리싱과 워너채플뮤직,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 출판사 두 곳입니다. 피고는 클로드를 만든 앤스로픽이고요.

이 소송이 특별한 건 청구액 때문만이 아닙니다. 이걸로 세계 3대 음악 출판사가 모두 같은 회사를 상대로 법정에 서게 됐거든요. 유니버설은 2023년부터, 콩코드와 ABKCO도 함께, 이제 소니와 워너까지. 음악 출판 업계 전체가 한 AI 회사를 향해 정렬한 셈입니다.

오늘은 이 소장에 무엇이 쓰여 있는지, 그리고 왜 이번 건이 앞선 소송들과 다른 자리에 서 있는지 차근차근 짚어 보겠습니다.

거대한 어두운 정육면체와 정면으로 마주 선 청록빛 정육면체 — 소송의 대치 구도를 표현한 개념 이미지

금요일에 접수된 소장 한 건

소장은 2026년 8월 28일 금요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접수됐습니다. 보도는 그다음 날인 29일부터 나왔고요.

캘리포니아 북부는 실리콘밸리를 관할하는 법원입니다. AI 학습 데이터를 둘러싼 주요 소송이 대부분 이곳에 모여 있어요. 앤스로픽 본사도 샌프란시스코에 있습니다.

소장이 금요일에 들어갔다는 건 실무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지만, 주말 사이 보도가 퍼지면서 월요일 아침 시장이 이 소식으로 열리게 됐습니다.

원고는 소니뮤직퍼블리싱과 워너채플

두 회사 이름이 낯설 수 있는데, 음반사가 아니라 음악 출판사입니다. 둘의 차이가 이 소송을 이해하는 출발점이에요.

음반사는 녹음물, 그러니까 우리가 스트리밍으로 듣는 그 음원 파일에 대한 권리를 갖습니다. 음악 출판사는 그 아래에 있는 작곡과 작사 저작권을 관리해요. 멜로디와 가사 자체에 대한 권리입니다.

AI 학습 데이터 문제에서는 출판사 쪽이 훨씬 직접적인 당사자입니다. 언어 모델이 삼킨 건 음원 파일이 아니라 텍스트로 된 가사였을 가능성이 크니까요.

어둠 속에 나란히 선 두 개의 청록빛 팔면체 — 두 음악 출판사가 함께 소장을 낸 장면을 표현한 개념 이미지

피고 목록에 개인 이름이 들어갔다

이번 소장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법인만 걸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앤스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와 공동창업자 벤저민 만이 개인 피고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업 소송에서 임원 개인을 함께 거는 건 흔한 일이 아닙니다. 보통은 법인 뒤에 개인 책임이 가려지거든요. 원고가 개인을 넣었다는 건 의사결정 단계에서의 고의성을 다투겠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물론 소장에 이름이 올랐다는 것과 실제로 개인 책임이 인정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소송이 진행되면서 개인 피고는 빠지거나 기각됩니다.

소장이 쓴 표현 — 역사상 가장 노골적인 도둑질

원고 측은 이번 사안을 지식재산 도둑질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노골적인 축에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장 표현으로는 대담한 캠페인이라는 말도 나왔고요.

법률 문서치고는 강한 어휘입니다. 다만 소장의 수사는 어디까지나 원고 측 주장이지 사실 인정이 아닙니다. 이런 표현이 세게 나올수록 오히려 입증 부담도 함께 커져요.

실제 재판에서 중요한 건 형용사가 아니라 어떤 파일이 어디에서 어떻게 취득됐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큰 어두운 구 앞에 떠 있는 작은 청록빛 육각형 두 개 — 피고 목록에 오른 개인 이름을 표현한 개념 이미지

무엇을 문제 삼았나 — 토렌트와 스크래핑과 다운로드

원고가 지목한 행위는 세 가지입니다. 토렌트를 통한 대량 내려받기, 웹 스크래핑, 그리고 직접 다운로드입니다.

이 셋은 법적으로 무게가 다릅니다. 공개된 웹페이지를 긁는 스크래핑은 그동안 여러 판결에서 상대적으로 관대하게 다뤄져 왔어요. 반면 저작물이 불법 유통되는 경로에서 통째로 내려받는 건 훨씬 불리한 사실관계입니다.

원고가 토렌트를 앞세운 것도 그래서입니다. 학습 행위 자체의 적법성을 다투는 것보다, 취득 경로를 문제 삼는 쪽이 이기기 쉽다는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지목된 출처: 라이브러리 제네시스와 파이럿 라이브러리 미러

소장은 구체적인 아카이브 두 곳을 지목했습니다. 라이브러리 제네시스와 파이럿 라이브러리 미러입니다. 둘 다 저작물을 무단으로 모아 둔 이른바 그림자 도서관이에요.

이 이름들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앤스로픽이 작가들과 15억 달러에 합의했던 그 사건에서 문제가 된 것과 같은 아카이브거든요.

원고 입장에서는 이미 한 번 법정에서 다뤄진 경로를 다시 꺼내는 셈입니다. 사실관계 입증 부담이 그만큼 가벼워집니다.

모든 모서리에서 강한 빛을 뿜는 거대한 청록빛 사면체 — 소장의 강경한 표현을 표현한 개념 이미지

소장에 이름이 오른 곡들

소장에는 침해 대상으로 지목된 곡들이 구체적으로 열거됐습니다. 마빈 게이와 태미 테렐의 곡, 본조비의 대표곡, 어스윈드앤파이어의 곡, 레너드 코헨의 곡, 테일러 스위프트의 곡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됐습니다.

곡 목록이 이렇게 널리 알려진 히트곡 위주로 구성된 건 우연이 아닙니다. 널리 알려진 곡일수록 학습 데이터에 포함됐을 개연성을 설명하기 쉽고, 배심원에게 설명하기도 쉬우니까요.

다만 실제 청구는 이 몇 곡이 아니라 수만 곡 규모로 걸려 있습니다. 열거된 곡들은 대표 사례일 뿐이에요.

청구액 계산법 — 곡당 15만 달러

원고는 침해된 저작물 한 건당 최대 15만 달러를 청구했습니다. 미국 저작권법상 고의 침해에 인정되는 법정손해배상 상한선이에요.

실손해를 입증하지 않아도 되는 대신 법이 정한 범위 안에서 배상액을 매기는 방식입니다. 고의가 아니면 훨씬 낮은 금액이 적용되고요. 그래서 원고가 앞서 고의성을 강조한 겁니다.

15만 달러라는 숫자 자체보다, 여기에 곡 수를 곱했을 때 나오는 총액이 이 소송의 압박 지점입니다.

어두운 정육면체 하나로 빨려 들어가 완전히 흡수되는 여러 갈래 청록빛 광선 — 대량 수집 행위를 표현한 개념 이미지

저작권 관리정보 제거에 붙은 2만 5천 달러

두 번째 청구 항목이 있습니다. 저작권 관리정보를 제거한 행위 한 건당 2만 5천 달러입니다.

저작권 관리정보란 저작물에 붙어 있는 권리자 표시, 라이선스 조건 같은 메타데이터를 말합니다. 이걸 고의로 떼어 내는 행위는 미국 저작권법에서 별도의 위반으로 다뤄져요.

학습 데이터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메타데이터를 떼는 건 기술적으로 흔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 흔한 처리가 여기서는 별개의 청구 근거가 됩니다.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다루는 쪽에서는 눈여겨볼 지점이에요.

수만 곡이라는 규모가 뜻하는 것

소장은 침해된 작품이 수만 건에 이른다고 적었습니다. 여기에 곡당 상한선을 곱하면 이론상 수십억 달러 규모가 나옵니다.

물론 이론상입니다. 법정손해배상은 판사와 배심의 재량 폭이 크고, 상한선이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래도 이 숫자가 협상 테이블에서 갖는 무게는 다릅니다. 앤스로픽이 작가들과 15억 달러에 합의한 전례가 있으니 더 그렇고요.

무작위 각도로 뒤엉켜 허공에 떠 있는 수많은 청록빛 정육면체 덩어리 — 그림자 도서관에 쌓인 저작물을 표현한 개념 이미지

왜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인가

원고가 이 법원을 고른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AI 학습 데이터를 다룬 주요 선례가 대부분 여기에서 나왔거든요.

앤스로픽이 작가들과 다툰 사건도, 다른 출판사들이 제기한 후속 소송도 같은 법원에 모였습니다. 판단 기준이 어느 정도 형성돼 있다는 뜻입니다.

흥미로운 건 유니버설 등이 낸 첫 소송은 원래 테네시 법원에서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그 사건도 나중에 캘리포니아 북부로 옮겨졌어요. 이 분야의 무게 중심이 어디인지 보여 줍니다.

배심 재판을 요구한 이유

원고는 배심 재판을 청구했습니다. 판사가 혼자 판단하는 대신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배심이 사실관계를 판단하게 해 달라는 요구입니다.

AI 학습 데이터 사건에서 배심을 부르는 건 원고에게 유리한 전략으로 여겨집니다. 기술적 쟁점을 파고들면 복잡하지만, 널리 알려진 노래를 허락 없이 가져다 썼다는 구도는 설명하기 쉬우니까요.

실제로 배심까지 가는 사건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그 전에 합의로 끝납니다. 배심 청구 자체가 협상 압박 수단이기도 해요.

화면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길게 뻗은 청록빛 선 — 소장에 열거된 곡 목록을 표현한 개념 이미지

이미 있었던 소송 — 유니버설과 콩코드와 ABKCO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3년 10월, 유니버설뮤직과 콩코드, ABKCO가 앤스로픽을 상대로 가사 무단 사용 소송을 냈습니다.

당시 대상은 약 500곡 규모였습니다. 클로드에게 특정 노래 가사를 물어보면 그대로 출력한다는 것이 문제의 출발점이었어요.

그 사건이 지금까지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보면, 이번 소송이 왜 다른 각도로 들어왔는지가 보입니다.

2025년 1월의 가드레일 합의

2025년 1월, 양측은 부분적인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앤스로픽이 이미 적용해 둔 가드레일을 현재 모델과 제품에서 계속 유지하겠다고 약속한 겁니다.

가드레일이란 모델이 저작권 있는 가사를 그대로 뱉지 않도록 막는 출력 단계의 안전장치를 말합니다. 학습 데이터를 지우는 게 아니라 출력을 막는 방식이에요.

이건 사건 전체의 합의가 아니라 가처분 신청에 대한 부분 해결이었습니다. 본안 다툼은 계속됐고요.

훨씬 크고 어두운 고리에 둘러싸인 작은 청록빛 고리 — 곡당 배상액 산정을 표현한 개념 이미지

2025년 3월, 법원이 가처분을 기각했던 이유

2025년 3월, 담당 판사는 원고들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라이선스 시장에 대한 입증 부족이었습니다. 원고들이 기존 라이선스 시장이 앤스로픽 때문에 실제로 잠식되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보이지 못했다는 판단이었어요.

이 판단은 학습 자체를 허용한 게 아니라, 급하게 멈춰 세울 만큼의 회복 불가능한 손해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절차적 결론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원고 진영에는 뼈아픈 한 방이었습니다.

2026년 1월의 두 번째 소송 — 2만 곡, 30억 달러

2026년 1월, 같은 원고들이 별도의 소송을 냈습니다. 이번에는 2만 곡이 넘는 규모였고 청구액은 30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핵심은 각도가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첫 소송이 출력을 문제 삼았다면, 두 번째는 그림자 도서관에서의 취득을 겨눴어요.

3월 기각이 준 교훈을 반영한 전환입니다. 그리고 이번 소니와 워너 소송도 정확히 같은 노선 위에 서 있습니다.

모서리 하나가 떨어져 나간 어두운 사면체와 그 틈에서 쏟아지는 청록빛 — 저작권 관리정보 제거를 표현한 개념 이미지

7월 22일 제2차 수정 소장

2026년 7월 22일, 콩코드와 유니버설뮤직퍼블리싱, ABKCO는 캘리포니아 북부 법원에 제2차 수정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수정 소장은 소송이 진행되면서 드러난 사실을 반영해 청구 내용을 다시 짜는 절차입니다. 증거개시 과정에서 새로 확인된 게 있었다는 뜻이기도 해요.

그로부터 다섯 주 뒤에 소니와 워너가 별도 소장을 냈습니다. 같은 법원, 비슷한 논리, 다른 원고입니다.

작가 집단소송과 15억 달러 합의

이 흐름을 이해하려면 작가들이 낸 집단소송을 함께 봐야 합니다. 2025년 9월, 앤스로픽은 이 사건을 15억 달러에 합의했습니다.

AI 학습 데이터를 둘러싼 분쟁에서 지금까지 나온 가장 큰 금액입니다. 그리고 그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이 바로 그림자 도서관에서의 대량 취득이라는 사실관계였어요.

이번 음악 출판사 소송이 같은 아카이브를 지목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미 값이 매겨진 행위를 다시 꺼낸 겁니다.

화면을 가득 채운 채 빽빽이 맞물린 청록빛 정육면체들 — 수만 곡이라는 규모를 표현한 개념 이미지

법원이 갈라놓은 두 가지 — 학습은 되고 취득은 안 된다

작가 사건에서 법원이 내놓은 판단의 뼈대는 이렇게 요약됩니다. 저작물을 AI 학습에 쓰는 행위 자체는 공정 이용으로 인정될 여지가 있지만, 그 저작물을 불법 경로로 취득한 것은 별개의 위법이라는 겁니다.

이 구분이 지금 이 분야 전체의 지형을 만들고 있습니다. 학습을 막는 대신 조달 경로를 겨누는 쪽으로 소송이 재편됐어요.

AI 기업 입장에서는 데이터를 어디서 어떻게 구했는지에 대한 기록이 곧 리스크 관리가 됩니다.

이번 소송이 그 논리를 어떻게 이어받았나

소니와 워너의 소장은 이 구분을 그대로 활용합니다. 학습이 정당한지 아닌지를 길게 다투는 대신, 토렌트와 그림자 도서관이라는 취득 경로에 화력을 집중했어요.

여기에 저작권 관리정보 제거라는 별도 청구를 얹었습니다. 학습 논쟁의 결론과 무관하게 성립할 수 있는 청구를 하나 더 확보한 겁니다.

소송 설계라는 관점에서 보면 상당히 정교합니다. 이길 수 있는 지점만 골라 세웠어요.

텅 빈 어둠 속에 홀로 휘어진 거대한 청록빛 호 — 법원이 그은 판단선을 표현한 개념 이미지

3대 음악 출판사가 모두 원고석에 앉았다는 것

이번 제소로 유니버설, 소니, 워너 세 곳의 출판 부문이 모두 같은 회사를 상대로 소송 중인 상태가 됐습니다.

이 세 곳이 전 세계 상업 음악 저작권의 상당 부분을 관리합니다. 사실상 업계 전체가 한 방향으로 정렬한 셈이에요.

협상 국면에서 이건 큰 차이를 만듭니다. 한 곳과 합의해도 나머지가 남아 있으면 리스크가 끝나지 않지만, 세 곳이 같은 논리로 서 있으면 일괄 타결의 그림도 그릴 수 있거든요.

앤스로픽 쪽 입장과 남은 절차

보도 시점 기준으로 앤스로픽 측의 상세한 반박 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통상 답변서 제출 시한이 지나야 구체적인 방어 논리가 드러납니다.

예상되는 방어선은 두 갈래입니다. 학습 행위의 공정 이용 주장, 그리고 문제된 데이터가 실제 모델 학습에 쓰였는지에 대한 사실관계 다툼이에요.

앞으로의 절차는 답변서, 각하 신청, 증거개시 순으로 이어집니다. 결론까지는 짧아도 1년 이상 걸립니다.

열두 방향에서 날아와 가운데 어두운 정육면체에 꽂히는 가는 청록빛 광선들 — 배심 재판 요구를 표현한 개념 이미지

다른 AI 기업들에 무엇을 의미하나

이 소송의 파장은 앤스로픽 한 곳에 머물지 않습니다. 초기 대규모 언어 모델 학습에 비슷한 경로의 데이터가 쓰였다는 정황은 여러 곳에서 제기돼 왔거든요.

판례가 취득 경로 쪽으로 굳어지면, 학습 데이터의 출처를 문서로 증명할 수 있느냐가 기업 가치에 직접 영향을 주게 됩니다.

실제로 최근 AI 기업들이 콘텐츠 회사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서두르는 배경에 이런 소송 흐름이 있습니다.

한국 창작자와 개발자가 볼 지점

국내에서도 같은 질문이 곧 옵니다. AI 학습에 저작물을 쓰는 것을 어디까지 허용할지, 그리고 그 데이터를 어디서 구했는지를 어떻게 확인할지입니다.

창작자 입장에서는 미국 소송의 논리가 참고가 됩니다. 학습 자체보다 취득 경로를 문제 삼는 쪽이 실무적으로 다투기 쉽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흐름이에요.

개발자 입장에서는 데이터셋의 출처 기록을 남기는 습관이 훨씬 중요해집니다. 나중에 증명할 수 없는 데이터는 그 자체가 부채가 됩니다.

세 개의 청록빛 고리가 서로 다른 각도로 어두운 정육면체를 단단히 감싼 모습 — 3대 음악 출판사가 한 회사를 둘러싼 구도를 표현한 개념 이미지

핵심 정리

소니뮤직퍼블리싱과 워너채플뮤직이 2026년 8월 28일 앤스로픽을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소했습니다. CEO 다리오 아모데이와 공동창업자 벤저민 만도 개인 피고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청구는 침해 저작물 한 건당 최대 15만 달러, 저작권 관리정보 제거 한 건당 2만 5천 달러입니다. 대상은 수만 곡 규모이고 배심 재판을 요구했습니다.

지목된 취득 경로는 라이브러리 제네시스와 파이럿 라이브러리 미러입니다. 앤스로픽이 작가들과 15억 달러에 합의했던 그 아카이브와 같습니다.

이번 제소로 유니버설과 소니와 워너, 3대 음악 출판사가 모두 같은 회사를 상대로 소송 중인 상태가 됐습니다. 학습은 다투기 어렵고 취득은 다투기 쉽다는 지금의 판례 지형을 그대로 반영한 설계입니다.

참고하실 만한 것

AI 도구를 업무에 쓰신다면, 그 도구가 만들어 낸 결과물의 출처를 확인할 수 있는지 한 번 점검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가사나 시처럼 짧고 특징이 뚜렷한 텍스트는 원문이 그대로 나올 여지가 있습니다.

학습 데이터를 다루는 일을 하신다면, 데이터셋마다 취득 경로와 라이선스 조건을 기록으로 남겨 두시는 걸 권해 드려요. 지금 흐름에서는 그 기록이 곧 방어선입니다.

SVIL 블로그는 이런 AI 소식을 큰 글씨와 쉬운 설명으로 정리해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이 이어지면 후속으로 다루겠습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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